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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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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S ] '청담고' 잠원동 이전 '긍정적'…추진 확정될까?

박상학 기자2019.11.21
[앵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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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 잠원동 고등학교 유치 문제입니다. 그만큼 쉽지 않았기 때문에 30년 넘게 답보상태였는데요. 먼저 잠원동에 고등학교 요구가 계속됐던 이유는 뭔가요?

기자 : 간단히 말하면 주변에 학교가 없기 때문이겠죠. 그림을 보시면 현재 서초구에 고등학교는 모두 10곳입니다. 서울고와 서초고, 상문고 등은 가깝게 몰려있는데요. 하지만 잠원동 인근엔 학교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지역 학생들은 압구정고나 영동고 등으로 원거리 통학을 감수해야 했는데요. 특히 세화고와 현대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바뀌면서 선택의 폭은 더 좁아졌습니다.

아나운서 : 그동안 잠원동 고등학교 유치 노력은 계속 이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과정을 살펴볼까요?

기자 : 과거 교육청은 학생 수가 기준에 미달해 고등학교 신설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학교 이전입니다.
잠원동 61-6 일대가 학교 용지인데요. 지난 2007년 서초고를 이전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서초고 동문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은 2012년 직접 고등학교 유치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2천 명이 넘는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15년엔 잠원동 주변 아파트가 재건축되면 61-6 일대에 고등학교가 아닌 초등학교가 들어서야 한다는 교육청 주장이 나왔고 어쩔 수 없이 서초구는 2016년 현재 잠원스포츠파크 자리에 다시 서초고를 이전하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제시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역시 남녀공학인 서초고가 이전할 경우 여학생들이 갈 곳이 없다는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아나운서 : 간단히 정리해주셨지만 사실 서초고 이전을 두고 갈등도 많았는데요. 이번엔 압구정동에 있는 청담고등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이 나왔습니다?

기자 : 올해 초 시울시교육청과 서초구가 잠원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시 교육청은 강남구에 있는 청담고등학교를 잠원동으로 이전해 2023년쯤 개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지난 8일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고 찬반을 묻는 모바일 투표까지 마친 상황인데요. 일단 학부모 50%이상 동의가 있어야 이전 추진이 확정됩니다.

아나운서 : 그렇다면 물망에 오른 청담고는 어떤 학교인가요?

기자 :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하고 있고 1990년 1월 설립됐습니다. 시설은 많이 낙후되어 있는데요. 얼마 전 안전진단에서 D등급에 가까운 C등급을 받으며 안전상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청담고 학생 수는 2017년 860명에서 올해 603명으로 2년 만에 200명 넘게 줄었는데요. 문제는 앞으로도 학생 수가 계속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교 소규모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럴 경우 교육활동의 다양성이 부족해지고 내신 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감소합니다. 결국 인근 학교와 통폐합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겁니다.

아나운서 : 그렇군요. 앞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청담고 이전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중요한데요. 찬반투표를 마쳤다고 했는데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 과거 서초고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앞서 학부모들의 쟁점은 청담고 명칭이 유지되는가 였는데요. 교육청은 청담고 명칭이 그대로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교육청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학부모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나운서 : 반응이 긍정적이라니 이전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겠는데요. 만약 이전이 확정되더라도 부지 확보와 건립 비용 등의 문제는 남아있죠.

기자 : 교육청은 종로구에 있는 청사 부지 일부와 잠원스포츠파크 부지를 맞교환하고 학교 건립비용은 인근 신반포 4지구의 재건축 기부채납 비용 930여억 원 중 300여억 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인데요. 물론 이 부분은 서울시와 향후 협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협의는 걸음마 단계지만 이번엔 교육청의 의지가 강합니다. 청담고 이전으로 잠원동의 30년 숙제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 박상학 기자 얘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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