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역대급 폭염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송원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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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들어
온열질환 관련 누적 환자 수는 2,300명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두 배 넘게 늘었는데,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환자는 나이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 조아라 / H+양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10대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운동장에서 운동하다가 갑자기 오시는 경우도 있고요. 8~90대 노인분들은 그냥 집에 계시다가 오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
이 가운데,
폭염 위기 경보는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무더위쉼터를 추가 확보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시 발주 공사장의 야외 작업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중단하고,
취약계층 대상 방문 점검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이지혜 / 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맑은 날씨와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크게 올랐고…. ]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HCN 뉴스 송원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