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은 생활스포츠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죠. 전국의 동호인 수만 해도 300만 명이 넘는데요.
우리동네스포츠 이번 시간에는 동작구 배드민턴 동호회의 최강자로 손꼽히는 '국사배드민턴클럽'을 만나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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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영하의 날씨에도 국사배드민턴클럽 연습장이 동호인들로 가득합니다.
현란한 발놀림과 화려한 스매시까지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경기력도 엿보입니다.
동호회를 시작한 이유는 서로 달라도 '함께 뛸 때 더 즐겁다'는 구호처럼 즐기는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 허민수 / 국사배드민턴클럽 : 아내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일까 고민을 한 끝에 배드민턴을 하게 됐는데 부부간의 서로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고 동호인들하고 같이 주말에 활기차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돼서 상당히 즐거운 활동을 하고 가정 생활도 더 행복해진 것 같습니다. ]
[ 심준홍 / 국사배드민턴클럽 : 굉장히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해야 되나…. 운동을 안 하더라도 회원들이 친목이 잘 돼있고 단합이 잘 돼있다보니까 회원들이 오늘 나오셨나 안 나오셨나 궁금해서라도 꼭 나오게 돼서 매일매일 나오게 되는 그런…. ]
동작구 국사배드민턴클럽은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회원 수만 100명이 넘고, 오전, 낮, 저녁 3개 시간대로 나눠 운영될만큼 동호회 활동도 활발합니다.
지난해 구청장기 종합우승을 거두는 등 매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할만큼 실력도 입증하고 있습니다.
[ 정왕균 / 국사배드민턴클럽 : 시 대회나 전국 대회를 나중에 참가할 기회가 되면 꼭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
[ 한명완 / 국사배드민턴클럽 회장 :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제가 곧 70세가 되는데 열정이 아직까지 살아있어요. 열정을 가지고 우리 회원들 안전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제가 분위기 쇄신을 해서 이끌어가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