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여기저기서 들리는 재채기와 기침 소리, 코로나19 상황에선 더욱 신경쓰입니다. 연휴 간 부득이하게 사람들이 모인 곳에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가 필수입니다. 유수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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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재확산이냐 안정이냐를 가를 중대 기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10월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엔 환기 안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사람 모인 곳에선 '마스크 착용'이 필수!
[인터뷰: 민주원 / 호흡기내과 전문의 ] (고향 이동 간) 쉬는 시간에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감염 리스크가 올라가니까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동 시 마스크를 오래 쓰다 보면 코가 드러나거나 턱에 걸친 형태로 흐트러지기 쉬운데, 안 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버스의 경우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감염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집단 감염 사례가 여전한 만큼, 개인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 김기락 / 의사 (지난 3월 인터뷰) ] 여러 사람이 만지는 손잡이라든지, 물건 같은 것도 만질 수 있는데... 오염된 손으로 무심코 자기 얼굴, 코, 입 주변, 눈, 이런 데 무심코 습관적으로 손이 가니까요. 그래서 손씻기가 제일 중요한 거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으로 감염이 의심되면, 의료기관 방문 전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전화 상담을 하고,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습니다.
연휴기간에도 지역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열지만, 운영 시간은 자치구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