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림선 #역명 #최종정리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는 도시철도 신림선의 역명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몇몇 정거장에는 유상으로 병기되는 역 이름도 있는데, 유수완 기자가 최종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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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와 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신림선.
총 연장 7.8Km로 모두 11개 정거장이 들어섭니다.
갈아타는 역은, 대방역을 제외하고 기존 환승 역명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샛강'에서 9호선, '보라매'에서 7호선, '신림'에서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대방역! 신림선 '대방'역에는 '성애병원'의 병기 이름이 붙습니다.
이외 역 이름을 살펴보면, 동작구 103 정거장은 서울지방병무청, 105 정거장은 보라매공원입니다.
106 정거장은 보라매병원이 역명으로 쓰이면서, 괄호 병기로 '전문건설회관'이 들어갑니다.
관악구 107 정거장은 당곡, 109 정거장은 '숯고개'로 제정됐다가, 지난 6월 '서원'으로 변경됐습니다.
110 정거장은 3차례 서울시 지명위원회 회의 속에 지난 9월 '서울대벤처타운' 역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인터뷰: 정명선 / 관악구 삼성동 (30년 거주) ]
음, 어차피 서울대가 근처에 있으니까, (서울대벤처타운 역명) 가치가 더 크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하프학당'이라는 역명이 병기됩니다.
대방(성애병원)역, 보라매병원(전문건설회관)역처럼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가 병기 역명을 유상으로 판매한 것입니다.
시종점인 관악산 역엔 '서울대'라는 이름이 추가로 붙습니다.
병기 역명이 쓰이나, 유상으로 판매된 역은 아닙니다.
[전화 녹취: 서울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 지난 9월 ]
(관악산 역이) 사실상 서울대학교에서 제일 가까이 있는 역인데, 여기는 서울대라는 명칭이 없고, 저쪽 조금 떨어진 '서울대벤처타운 역'에만 서울대라는 그런 이름이 있으면 시민들이 굉장히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즉 서울대와 가장 가까운 역이 관악산 역인데, '서울대' 이름을 함께 쓰지 않으면 지역이 낯선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게 병기 이유입니다.
한편 도시철도 신림선은 내년 5월 28일 개통합니다.
HCN뉴스 유수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