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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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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택시 기사 폭행… "빠르게 신고한다"

정주영 기자2021.10.13
[앵커멘트]
#택시기사폭행 #긴급신고 #보호대책

지난 5월 신림동에서 택시 기사가 술에 취한 손님에게 무차별로 폭행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실려 간 60대 택시 기사는 결국 뇌수술까지 받았는데요. 승객이 기사를 폭행하는 것을 예방하고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 대책이 시범 도입됩니다. 정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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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음 ]
저기 사람 있어.

지난 5월 5일 밤 10시 30분 신림동 난곡터널 근처.

20대 남자 승객이 택시 기사를 도로에 눕힌 뒤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을 이어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올 때까지 폭행은 계속됐고 택시 기사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택시 운전사 685명에게 물어본 조사에서 한 달 안에 폭행당했다고 답한 택시 운전사는 249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40%를 차지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정상적인 운행을 하지 못기도 합니다.

[ 전화인터뷰 : 박종갑 /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 ]
(폭행의) 90%가 야간에 일어납니다. 폭행을 당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기사들 중에서 22%가 야간 운행을 안 하는 거예요.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은 운행을 많이 기피해요.

택시운수종사자 74%가 승객의 폭언이나 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택시기사 폭행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보호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폭행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을 분리하는 보호격벽을 설치합니다.

'시야 방해', '요금 수령 불편' 문제 등 2019년에 시범 설치했던 보호격벽에 대한 문제를 보완합니다.

시는 운수종사자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법인과 개인택시 500대에 보호격벽 시범 설치를 지원합니다.

또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카드결제기에 112 호출 버튼을 부착하는 신고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 전화인터뷰 : 박영주 : 서울시청 장애인콜택시팀장 ]
택시운수종사자를 폭행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가 될 수 있고 시민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코로나19 시대에 요금받는 과정에서 비말도 차단될 수 있고….

시는 내년,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고령운전자와 여성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CN 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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