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난 그대 없인 살 수 없어 왜 자꾸 나를 두고 멀리 가 가난한 내 마음을 가득히 채워 줘 눈 깜짝하면 사라지지만 ♬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 스텔라 장(Stella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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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스텔라 장이 부른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으로 시작했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됐습니다. 환급 받는 분들도 있겠지만, 세금을 더 내는 분들 사이에서는 월급이 통장을 스친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는 하죠. 혹시나 공제자료를 빠뜨리지는 않았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박주현 기자가 이번 연말정산에서 달라진 점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 이번 연말정산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사용액의 소득공제율 확대입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3월 한 달간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이 30%로,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율이 60%로 확대됐고, 4월부터 7월까지는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소득공제율이 80%로 높아졌습니다.
또 세액공제 대상 연금계좌 납입 한도는 기존 400만 원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총 급여 1억 2천만 원 이하 50세 이상에 한해 연 600만 원으로 상향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은행 직원 ] 총 급여액 5,500만 원 이하인 분들 중에서 만 50세 이상인 분들은 납입 한도 금액 600만 원 안에서 납입 금액의 16.5%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작년까지는 최대 66만 원 세액공제를 받으셨던 분들이라도 올해부터는 최대 99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으실 수 있고요….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창작·예술, 스포츠 분야, 여가 관련 업종, 도서관 등에서 일하는 서비스업 근로자도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대상이 돼 연간 150만 원 한도 내에서 3년간 70%의 소득세를 감면 받게 됩니다.
종전까지 소득세를 감면 받는 경력단절여성의 인정 사유로는 임신과 출산, 육아만 해당됐지만, 결혼과 자녀 교육까지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또, 같은 기업이 아닌, 동종업종에 재취업하는 경우에도 경력단절여성으로 인정하며, 경력 단절 기간은 퇴직 후 15년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배우자의 출산휴가 때 받은 급여가 비과세 근로소득에 포함돼 총 급여액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연말정산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부당공제입니다.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이 넘는 가족은 인적공제 대상이 될 수 없고,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이중 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를 이중 공제했다가 적발되면 가산세 20%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익서 / 세무사 ] 적용 요건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받게 되면 당장 내야 할 세금이 줄거나 환급을 받게 되는데 이것도 머지않아 금방 확인이 되는 자료들이거든요. 인적공제를 잘못 받게 되면 세액공제나 소득공제에 연관돼 있는 부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되면 부가적으로 세금을 추가로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한편 올해부터는 간소화 서비스에서 공공임대주택 월세액과 안경 구입비, 실손보험금 수령액 자료가 제공되고,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자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PC를 이용할 경우 민간 인증서로도 자료를 조회하거나 부양가족의 자료 제공 동의 신청·취소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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