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재개발을 추진 중인 흑석11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15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흑석11구역은 서울시
'도시·건축혁신' 1호 사업지로 추진 중인데요.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박상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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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뉴타운 중에서도 현충원과 가장 가까운 흑석11구역.
지난달 23일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흑석11구역은 지하5층~지상 16층, 25개 동 총 1509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합니다.
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는 동시에
5∼8층 저층형과 14∼16층 중층형을 탑상형으로 배치하고 옥상부에 계단식 테라스를 도입하는 등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흑석11구역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도시·건축혁신 정책’의 첫 번째 사업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형용 /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장 ]
(도시·건축혁신으로) 일단 신속한 진행이 된다고 봐야 하고요. 기간도 역시 단축되고 그로 인해 조합원 분담금이 적어지고 부담이 적은…사업성이 좋아지는 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 흑석뉴타운 사업은 지난 5월 분양을 끝낸 3구역을 포함해 4구역에서 8구역까지 입주와 분양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심은 분양을 앞두고 있는
1구역과 2구역, 9구역 11구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흑석11구역 조합은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 대형 건설사들이 흑석뉴타운에서 또 한 번 수주 대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HCN NEWS 박상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