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최윤희 아나운서 :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때. 오늘은 팝 가수인 Jessie J가 부른 breathe로 문을 열었습니다. 최면희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면희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 최 기자, Jessie J의 breathe을 선곡하셨는데 어떤 주제로 이야기 나눠볼까요?
기자 : 네. 코로나19가 수 개월째 종식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불쾌지수까지 오르는데 마스크는 벗을 수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마스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준비한 화면부터 보고 말씀 나누시죠.
[화면전환] 코로나로 인해 어느덧 생활 필수품이 된 마스크.
감염 우려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일찍 찾아온 무더위는 우리 숨을 더 차오르게 합니다.
무더위에 KF-94를 쓰기 힘든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얇은 마스크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현재 일반 약국이나 마트에서 비말차단마스크는 구경조차 하기 힘듭니다.
[인터뷰 : 주민 (음성변조) ] 좀 덥기도 하고요. 덥고 답답하고 땀나고…. (비말차단마스크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구매해 놓은 것 먼저 쓰려고요. 인터넷으로 찾아도 봤는데 일일히 사러 다닐 시간도 없고….
[인터뷰 : 주민 (음성변조) ] 좀 찾기 힘들지만 약국 돌아다녀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요. 힘들어요. 가격도 많이 오르고…. 저는 5만 원 넘게 주고 산 것 같아요. 100장 묶음을….
비말차단마스크 공급 부족은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업체 수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상에 그나마 남아있는 온라인 물량은 두 배 이상 비싸게 파는 제품들입니다.
[현장녹취 : 관악 'ㅎ'약국 약사 ] 식약처에서 비말차단마스크라고 해서 허가를 해 줬어요. 그런데 생산은 한정돼 있고, 일단 승인된 업체가 자체 쇼핑몰에서 팔았는데 올라오자마자 20분도 안 지나서 금방 동이 나 버렸어요.
또, 소비자들이 식약처 승인 비말차단마스크가 감염 예방 기능에 탁월할 것으로 여기는 인식도 부족 사태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일반 수술용마스크와 비말차단마스크의 기능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수술용 마스크로 대체해 사용해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대기중인 제품 승인도 서두르고 있어 비말차단마스크 공급이 차츰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화인터뷰 : 김달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제품팀 연구관 ] 비말마스크에 대해서 제도가 시행된 것이 6월 1일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업체 생산량 자체가 적은 것 같고요.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차단마스크는 동일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6월 24일 기준) 약 70개 이상 품목이 비말차단마스크로 허가받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아나운서 : 네. 어떤 마스크를 쓰고 있느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말이군요?
기자 : 네.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진은 무더위와 상관없이 KF-94를 써야 하겠지만 일상 생활중에는 얇은 마스크로도 무리가 없다는 겁니다. KF-94를 쓰다가 덥다면서 벗는 것보다는 차라리 얇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방역에 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아나운서 : 최기자가 오늘 Jessie J의 breathe를 선곡한 이유는 뭐죠?
기자 :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벗을 수 없어 마음놓고 숨 쉬기도 힘든 나날들이죠. 이 노래에 we can breathe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숨 쉴수 있다'라고 직역할 수도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있다'라는 의미가 된다고 하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 다같이 마음 놓고 숨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 : 네 알겠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기자 : 네, 고맙습니다.
♩♬ So togerther we can breathe I wanna give you all of me Open up your eyes and love me love me love me
When I'm falling to my knees I wanna give you all of me You know how to take care of me of me of me Together we can breathe Oh oh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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