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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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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S] 20년 넘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제야 끝이 보인다

박상학 기자2020.02.13
[앵커멘트]
지난해 말 염곡사거리를 동서로 연결하는 강남순화로 지하차도가 개통하면서 이 일대 교통 여건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부터 수십 년째 이어지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가 마침내 끝이 보이는데요. 뉴스 A/S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박상학 기자의 60초 브리핑을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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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브리핑]

지난 2016년 7월 부분 개통한 강남순환로.

그동안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에 집중되었던 한강 이남 동서방향 교통을 분산해 서남권과 동남권 지역 간 교통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됐습니다.

최근 강남순환로와 연계된 양재대로 지하차도가 잇따라 뚫리면서 강남순환로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 정성원 / 양재대로 이용 주민 ]
통과하는 차량은 다 지하차도로 들어가거든요. 그때는 훨씬 빠르게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통과할 때는 시간도 단축된 것 같고

서울시가 지난 1997년 첫 삽을 뜬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남북으로는 성산대교 남단부터 광명 소하까지 동서로는 광명 소하부터 강남 수서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순환형 도로입니다.

[S/U : 박상학 기자 /hellopsh@hcn.co.kr ]
올해 말 강남순환로 지하차도 추가 개통과 내년 서부간선지하도로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20년 넘게 이어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마침내 긴 여정을 마치게 됩니다. 스튜디오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사본문]

아나운서 : 네 박상학 기자 브리핑 잘 봤습니다. 듣다 보니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또 강남순환로? 이런 이름들이 아직 머릿속에 정리가 안 된 거 같아요.

기자 : 네 아무래도 이름이 비슷하다보니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서울시가 지난 1997년부터 성산대교 남단에서 강남구 수서나들목까지 연결하는 순환형 도시고속도로 사업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텐데요.

총 34.8km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3구간으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가 성산대교남단에서 소하나들목까지 이어지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두 번째는 소하나들목에서 선암나들목까지 강남순환로 그리고 마지막은 선암나들목에서 수서나들목까지 잇는 양재대로 구간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 도로를 모두 합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라고 부르는 겁니다.

아나운서 : 그렇군요. 1997년에서 시작된 거면 벌써 20년이 넘었는데요.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 그중에서도 강남순환로는 긴 공사기간 만큼이나 굴곡진 과정을 거친 도로입니다.공사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매연과 소음, 환경파괴 등이 이슈로 떠올라 주민 반대에 부딪혔고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2007년에야 비로소 노선을 조정하는 조건으로 착공했습니다.

그 후에도 2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높은 공사비 부담으로 몇 년간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마침내 지난 2016년 7월 소하에서 선암나들목 구간이 먼저 개통됐습니다.

이로 인해 강남순환로 개통으로 선암 영업소에서 양재 나들목으로 나오는 차량이 크게 늘었지만 양재나들목 주변 강남순환로와 연계된 공사가 수년째 늦어지면서 심각한 정체를 유발했습니다.

아나운서 : 네 지난해 말 양재나들목 주변 염곡사거리를 동서로 잇는 지하차도가 개통됐다고 들었습니다. 교통 흐름에 변화가 있나요?

기자 : 네 염곡사거리는 상습정체로 악명 높은 지역인데요. 지하차도 개통으로 강남순환로 선암영업소에서 빠져 나온 차들이 수서 방향으로 가기 위해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돼 교통 흐름이 좋아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말과 올해 2월 초 수서 방향 양재 나들목 주변 도로 상황을 비교한 모습인데요.

지난해 말 염곡사거리에는 수서 방향 직진, 강남 방향 좌회전, 성남 방향 우회전 차량이 뒤엉키면서 혼잡 그 자체입니다. 2월 초에는 차량 흐름이 원활하고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도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지하차도 개통 후 염곡사거리 교통량은 출근시간대 2,400여 대 감소했고 퇴근시간에는 3천 대 넘게 줄었습니다.
양재대로 통행속도는 출근시간대 10.7km/h, 퇴근시간대 6.6km/h 증가했습니다.

아나운서 : 강남순환로 공사가 마무리 되는 듯 한데요. 그렇다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가 완전히 끝나려면 앞으로 어떤 과정이 남았나요?

기자 : 현재 내년 개통을 목표로 성산대교 남단에서 안양천교까지 서부간선지하도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양재대로 구간 지하차도 공사가 남았는데요. 최종적으로는 2024년 대모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20년이 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 대장정이 끝나게 됩니다.

아나운서 : 앞으로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기자 : 강남순환로 개통으로 혼잡 구간이 새로 생긴 곳이 있습니다. 동작대로 사당 나들목이 대표적인데요. 정체 해소를 위해 동작대로 '이수~과천 대심도 복합터널'이 대안으로 나왔는데요. 복합터널이 완공되면 이 일대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빨라도 2027년 완공이라 사당 나들목 일대 교통 혼잡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아나운서 : 박상학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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