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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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약 48조 원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13년 만에 예산 총액이 감소했던 올해 예산보다 5% 증가했는데요.
시대적 과제인 저출생 대응을 비롯해
시민 건강 분야에 중점을 뒀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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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규모는 48조 407억 원.
시는
꼭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되,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 오세훈 / 서울시장 :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조금 늘었습니다. 건전 재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요. 채무는 최대한 노력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먼저
저출생 문제 해결에
화력을 집중합니다.
신혼 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6500여 호를 공급하는데,
여기에 1조 원 이상을 편성했습니다.
또 무주택 가구가 자녀를 출산할 경우
월 3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출생율 반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오세훈 / 서울시장 : 청년들에게는 결혼과 아이 낳을 결심을 도와주고 아빠, 엄마에게는 든든한 육아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출생 대책 예산이 적기에 필요한 곳에 쓰여서 올해 출생률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이 되지 않도록 챙겨나가겠습니다. ]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만큼
최우선 과제로는 건강도시 조성을 내세웠습니다.
일명 '운세권' 조성이 핵심인데,
지하철역 10곳을 운동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축제와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 오세훈 / 서울시장 : 퇴근길에 참여할 수 있는 '운동하는 서울광장', 한강변에서 다양한 운동을 체험하는 '오늘 운동 한강에서 완료', 도심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한강 명상 트래킹' 등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
한편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예산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참전 명예수당과 보훈 예우수당을
월 5만원 인상하고,
65세 이상이던 생활 보조수당 지급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HCN뉴스 김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