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총선에서 1%포인트 미만의 초접전을 보였던 관악갑 선거구는 서울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운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사회디자인연구소 김대호 소장이 단수 공천을 받아 관악갑의 제1야당 선수로 뜁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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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선 당시 유기홍 전 국회의원과의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대호 후보.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전략공천을 받고 돌아온 김 후보가 관악갑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963년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김대호 후보는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차장을 지냈습니다.
현재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 10년 넘게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대호 / 미래통합당 관악갑 국회의원 후보 ] 14년에 걸쳐 사회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대한민국과 지역 발전 방향을 연구해왔습니다. 수많은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교육연구 컨설팅을 해왔고요. 그래서 제가 대한민국과 관악 발전의 아주 필요한 사람이라고,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김대호 후보의 공약은 노동과 공공개혁입니다.
개혁의 연장선에서 김 후보는 관악의 자산인 서울대학교의 여러 기능을 도심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김대호 / 미래통합당 관악갑 국회의원 후보 ] 실리콘밸리나 스탠퍼드대학을 비롯해서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의 대학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일단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고요. 그리고 서울대가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우리의 노동개혁, 공공개혁, 규제개혁이 수반돼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관악갑 선거구.
현역 의원이 무소속 출마한 상황에서 김 후보가 야당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