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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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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교수 성희롱 막말 논란 '일파만파'

박기홍 기자2019.11.19
[앵커멘트]
지난달 총신대 한 교수의 성희롱 발언 파문으로 학교 측은 다른 교수들까지 전수 조사했는데 문제성 발언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총신대 학생들이 결과를 공개하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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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총신대 한 신학과 교수의 수업 중 발언입니다.

[ 현장음 : 총신대학교 A교수 (음성변조) ]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관계의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를 낳아야 하거나 낙태를 해야 하는 심각한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근데 남자는 책임을 안 져도 될지는 모르지만….

순결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여자친구를 선물에 빗대기도 합니다.

[ 현장음 : 총신대학교 A교수 (음성변조) ]
(한 청년이) 한 번 넘으니까 계속 여러 번 넘는다 선을, 어떡하면 좋겠냐고 물어서 제가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랑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를 수 있으니까….

해당 교수는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성희롱·성차별적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교수는 "영계가 좋다"는 등 여성의 신체 일부를 언급하는 노골적인 발언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신대와 총학생회가 교수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수 5명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 18일 그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총학생회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해당 교수들을 강의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며 합당한 징계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수 / 총신대학교 학생회장 ]
총신대학교가 신학 대학이다보니까 윤리적인 면이나 도덕적인 면이 더 갖춰져야 하는데 성희롱에 대한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한편, 총신대는 지난달 길거리에서 화장을 하는 여자는 매춘부와 같다고 발언한 교수를 직위 해제한 바 있습니다.

[ 스탠드업 : 박기홍 기자 / spotlight@hcn.co.kr ]
학교 측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CN 뉴스 박기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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