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부담으로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이 추석에 고향을 찾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조사보다 18%p 늘어난 수치인데요. 반대로 보면 40%가 가족을 만난다는 이야기인데, 철저한 방역이 필요해 보입니다. 구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현장음 : 김강립 /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1총괄조정관 ] 추석 연휴 기간의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돼 정부는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께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지내기를 권고드립니다.
이번 명절 풍경이 달라집니다.
고향 집에 방문해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개인 위생을 위해 식사 때에는 개인별 접시를 사용해야 합니다.
반가움은 악수나 포옹보다 묵례가 안전합니다.
머무는 시간은 최소로 줄이는 게 좋습니다.
또 손을 수시로 씻고 열이 나는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이동을 줄이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 그러니까 우리 부모님은 코로나19에 노출되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인터뷰 : 이지용 / 감염내과 전문의 ] (코로나19) 60대 사망률이 16% 이상, 70대 사망률이 20% 이상인 것으로 지금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부모님을 찾아뵈야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벗는 상황을 피하고 손 위생을 잘하면서….
코로나19는 증상이 발열하기 전에도 전파가 되기 때문에 느끼기에 건강하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 없습니다. HCN 뉴스 구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