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현병은 내향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에게 나타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 조현병 관련 강력 범죄가 발생하기도 하다보니 조현병에 대한 국민적 시선은 곱지 않죠. 실제 조현병 환자의 삶 이야기가 영상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구동규 기자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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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 "스트레스였어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을 것이고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을 것이고, 집안 문제도 있었을 거고…"
조현병, 정신분열 즉 뇌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망상과 환청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범죄와 연관해 조현병을 이해합니다.
조현병 환자들에게 비장애인들의 시선이 두려운 이유입니다.
[현장음 ] "확 바꿔보면 정신병자니까. 누가 입으로 쟤 정신병자야 이러고, 좀 그렇죠."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들이 뭉쳐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형식의 영상으로 조현병 환자들의 삶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 /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 사회재활팀장 ] 장애인으로서 장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신장애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는 이 사회에 바라는 점을 담담하게 내용에 담았습니다.
대중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얼굴이 알려진다는 두려움보다 조현병 환자가 범죄자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3명의 정신장애인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 방민규 / 정신장애인(조현병) ] 강박이나 이런 비슷한 부류의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라도 큰 기회는 아니지만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진짜 조현병 이야기, SNS를 통해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HCN 뉴스 구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