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상담버스가 청소년과 학부모를 찾아 체험 등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일명 마음충전여행이 양재근린공원에 마련됐습니다. 심민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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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커다란 버스가 공원에 등장했습니다.
찾아가는 마음충전버스입니다.
버스에 오른 아이들.
선생님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감정을 나눕니다.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소은 / 매헌 초등학교 ]
친구한테 친절하고 고마운 마음을 많이 전하고, 엄마한테는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많이 전해야 할 것 같아요.
가족이 다 함께 드라이플라워 액자를 만들고, 모래로 아이의 심리를 알아갑니다.
체험과 경험을 통해 부모는 아이를,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 인터뷰: 윤 희, 허서연, 허서준 / 우면동 ]
제가 어떻게 양육을 했고, 이런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음충전버스는 체험과 교육, 힐링존으로 나눠
학생과 학부모가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동시에 서로를 알아가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학기 중 학교를 찾아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고,
방학에는 공원이나 아파트를 찾아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 인터뷰: 이명진 /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합지원팀장]
마음 충전 여행을 통해서 이곳에 나오신 가족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아이들이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서 가족의 힐링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마음충전버스는 2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정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5월에는 우솔초 등 3곳 초등학교와 25일, 반포한강공원을 찾아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납니다. HCN 뉴스 심민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