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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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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김병석 반려동물 행동전문가 -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

유수완 기자2019.03.21
[앵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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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각 분야 전문가를 스튜디오로 모셔서 꿀팁을 전해 듣는 '생활의 지혜'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병석 반려동물 행동전문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번 질문: 벌써 몇 년 전부터 반려동물 인구가 1천 만이 넘었는데요. 반려동물과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떤 문제들을 생각해보아야할까요?

1번 답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문제들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세 가지 정도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첫째 유기동물 관련 문제, 둘째 강아지 물림 사고, 세 번째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과 자세입니다.

2번 질문: 그럼 먼저 유기동물 관련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죠.

2번 답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적인 시스템 문제와 법제화가 중요하지만 그런 문제들은 저 같은 개인이 아닌 정부해서 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되기에 전 오늘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반려인의 자세를 말해보려 합니다.

보통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나름 많은 생각들을 하신다고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건, 예쁘다고 불쌍하다고 외롭다고 입양하시면 안 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평생가족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임을 알기 때문이겠죠.

반려동물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어려운 상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우선은 반려동물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어야하고, 경제적인 비용도 감당하셔야합니다.

예전에 예쁘다 해주고 쓰담 해주는 애완의 개념과 달리, 지금의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산책도 해주어야하고 달리게도 해주고 함께 놀아도 주어야합니다. 그래야 함께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경우 보험자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큰 수술인 경우 몇 천만 원의 비용이 들 수도 있고, 노령이 되었을 때도 많은 병원비가 들어갑니다.

또한 비반려인과의 갈등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 하실 자신이 없으시다면, 반려동물 입양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3번 질문: 두 번째로 강아지 물림사고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실제로 해마다 강아지 물림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3번 답변: 사람도 평생교육이라 하지만 반려견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인이던 비반려인이던 아이들의 언어를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고, 특히 반려인들은 내 아이는 안 그래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그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강아지들은 꼭 공격적 성향이 있어야만 무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들은 대부분 많은 표현을 입으로 합니다. 짓고 찢고 깨물고요.

공격의 의도가 없이도 방어적(두려움 신체의 아픔)으로 물 수도 있습니다.

가정의 반려견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 보호자분이시니, 나의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갖지 않도록 해주셔야하고, 항상 반려견이 스트레스 상황이나 흥분시 조절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꾸준히 시켜주셔야 하며, 내 아이의 표현을 읽고 상황을 조절해줄 수 있는 보호자가 되셔야 합니다.

예들 들어 저희 첫째 필립인 골든리트리버 대형견입니다. 5살이 되었는데 소형견에게 물렸어도 한 번도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낸 적은 없지만, 저희 아이가 절대 물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상황마다 아이의 표현을 읽어내고 편하게 해주려 노력합니다.

4번 질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에 대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4번 답변: 분명 많은 갈등이 있을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이뿐 아니라 모든 일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와 같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지 않으니까요.

우선은 나와 다르지만 인정해주는 자세가 필요할거 같아요. 그리고 서로 조금만 배려하고 좋은 표현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사는 곳의 모든 사람이 반려동물을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 앞집 아주머니도 엄청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이셨어요.

이사하고 처음 저희 개와 마주치셨을 때, 놀라서 집에 다시 들어가신 후 문을 빼꼼 여시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개를 많이 무서워해요.'

저희는 네 저희가 얼른 먼저 내려갈게요 하고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만일 그때 아주머님이 그렇게 큰개를 아파트에서 키우면 어떡해요. 또는 개 좀 치워주세요 하셨으면, 서로 기분이 많이 상하게 되고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겠죠.

반려인도 항상 비반려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페티켓 (리드줄, 배변봉투 등)을 잘 지켜서 서로 얼굴 찌푸릴 일을 만들지 않아야겠어요.

5번 질문: 아까 강아지 교육을 평생교육이라 하셨는데, 강아지 교육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팁 좀 주실까요.

5번 답변: 요즘은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많은 좋은 교육정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보호자분들이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데요. 보호자분들이 오류를 범하기 쉬운 부분이 아이가 산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산책교육을 검색하시고, 사회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사회성교육만 검색하고 적용시키려 하신다는 거예요.

어려운 수학공부를 할 때에도 기본적으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을 할 수 있어야하듯이, 실제로 가장 필요한 교육은 반려견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가정에서의 기본교육입니다.

기본교육은 지금 잘 한다고 해서 그만하는 교육이 아닌, 밥 먹는 것처럼 계속 해주셔야 하는 교육입니다.

이렇게 해주시면서 산책 나가셔서 그에 맞는 교육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고자 많은 강아지와 만나게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사람도 성격이 다 다르듯 반려견들도 그렇습니다.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 놀이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본교육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보호자와 반려견간의 신뢰입니다.

6번 질문: 그럼 일상처럼 해야 하는 기본교육과 교육하는 보호자의 자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6번 답변: 기본교육은 앉아 엎드려 기다려 교육과 콜링교육입니다.

밥을 줄때도 산책을 나갈 때도 외출했다 집에 돌아왔을 때도...

우리 아이는 잘해요 하실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잘한다고, 어떤 상황이 되던 잘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나의 수신호 또는 명령어가 없어도 아이가 습관처럼 잘할 수 있도록 평생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반려동물과 함께 노력하셔서 신뢰를 쌓으셔야 합니다.

나는 내 멋대로 내감정대로 하면서 반려동물에게 알아서 잘하기를 요구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가보지못한 곳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도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은 우리가 보여주는 우리가 만들어주는 세상이 전부입니다.

클로징: 생활의 지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병석 반려동물 행동전문가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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