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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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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속 어린이집…재개발 공사에 석면 '무방비' 노출

박기홍 기자2018.09.17
[앵커멘트]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로 재개발 지역 내 학교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흑석동에서도 어린이집 인근 철거 공사와 석면 노출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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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꼭대기에 위치한 구립 어린이집입니다.

아이들이 등원하는 길은 폐가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출입금지가 표시된 집들은 쓰레기 더미에 거미줄까지 쳐져 있습니다.

[ 스탠드업 : 박기홍 기자 / spotlight@hmall.com ]
이곳 재개발 구역 주민 1,800여 명이 이주를 시작한 건 지난 8월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동네엔 어린이집만 남았습니다.

곳곳에서는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석면 해체 공사를 앞두고는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 인터뷰 : 어린이집 학부모 (음성 변조) ]
아이들이 아직 이주를 하지 않았는데 당장 석면 해체부터 들어간다고 하니까, 석면이 아시다시피 위험한 물질이잖아요. 아이들이 노출된다는 게…

일부 학부모는 유치원을 옮기기로 작정했습니다.

[ 인터뷰 : 어린이집 학부모 (음성 변조) ]
아이들이 철거 위험에 노출되는 게 가장 큰 걱정이죠. 사실 그래서 저희 아이도 그만두기로 했거든요.

구청은 새 어린이집을 내년 5월까지 지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다만,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분산 조치를 원한다면 연초라도 다른 어린이집으로 등원할 수 있게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몇 달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 전화 인터뷰 : 동작구청 관계자 (음성 변조) ]
(학부모들이) 분산 조치도 좋다고 하면, 상도1동 복합건물이 금년 11월에 준공합니다. 거기도 어린이집이 들어가거든요. 거기에 일부 분산 조치를 하고 일부 민간 어린이집에 분산 조치를 하면…

서울 상도유치원이 무너진 지 열흘이 지났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인근 재개발 공사에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HCN 뉴스 박기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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