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CN 관악방송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사소개
  • ENGLISH
전체메뉴 열기 전체메뉴 열기

정치/행정

지역방송국의 정치/행정 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 맞은편 공터, 텃밭 공사 준공 임박

박창주 기자2017.11.21
[앵커멘트]
관악구가 서울대 정문 맞은편에 새 분양 텃밭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이르면 이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박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서울대 정문 맞은편, 서림동의 한 공터였던 지역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잡초만 무성했던 이곳에 텃밭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첫 삽을 뜬 텃밭 공사는 이르면 이달 안에 마지막 흙을 털어내고, 내년 4월 쯤부터 씨를 뿌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 허동님 / 신림동(지난 9월 인터뷰) ]
나이 드신 분들이 왔다 갔다 운동도 되고 또 내 손으로 길러서 건강한 채소도 먹으면 좋죠.

[인터뷰 : 정옥순 / 청룡동(지난 9월 인터뷰) ]
놀이 삼아 여기에 다니면서 농사 지어도 되겠네요. 산에 다니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요.

새 분양 텃밭은 3천 5백㎡, 축구장 절반 크기입니다.

부지는 모두 서울시가 소유한 땅으로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텃밭 조성비로 추가경정예산 1억 7천 5백만 원을 투입했습니다.

경작지를 비롯해 휴게실과 농기구 창고, 주차장과 이동식 화장실 등 주민들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도 갖춥니다.

현재 구가 신청을 받아 직접 분양하는 기존 텃밭은 3곳으로 1만 4천 4백여㎡, 축구장 2개 넓이에 이릅니다.

여기에 민간에서 운영하는 곳 등을 합치면 관악구에서 공식 집계한 텃밭만 모두 16곳.

공간 제약을 덜 받는 상자텃밭도 지난해부터 시작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강감찬텃밭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진 데다 내년엔 박람회 형태의 도시농업축제까지 예정돼 있어 텃밭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작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살리겠다고 시작한 관악구 도시농업이 지역 곳곳에 뿌리와 가지를 뻗으며 외연을 넓히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정순주 / 관악구청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장 ]
(도시농업 면적이) 처음 2014년에는 3천 6백㎡ 정도였는데, 지금은 2만 4백㎡ 정도로 5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주민들이 각자 개인 생활에 젖어있는데 이런 것을 한 곳으로 모아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소통과 화합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게 저희 도시농업의 목표입니다.

한때 캠핑장 부지로도 물망에 올랐던 서울대 맞은편 공터에 들어서게 된 관악구 분양 텃밭.

일각에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입구 주변으로 도시 농부들의 보행 안전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HCN뉴스 박창주입니다.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